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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걸리면 선수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도쿄올림픽 동의서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7일 IOC 국제 선수 온라인 포럼에서 리나 하다드 IOC 최고 운영 책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정부나 보건 당국도 코로나 19 감염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거나 지지 않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떠안아야 할 위험입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만약 올림픽에 출전하여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선수 본인의 책임이라는 동의 서명을 받겠다고 하네요. 그 내용을 보면 '(코로나 감염의) 위험과 영향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어 본인이 위험을 감수하고 올림픽 참가에 동의해야 합니다.'라고 책임과 위험에 대해 선수들에게 전가하는 모양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만약 일본과 IOC가 돈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취소하지 않고 억지로 밀어붙인 상황에서 선수들이 코로나 19에 감염되어 국제 재판소에 제소라도 하게 되면 엄청난 문제를 안고 가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서명을 받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토마스 마흐 IOC 위원장은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나 역시도 몇 년 전 대회에 참가했을 때 동의서에 서명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라고 발언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동의서는 과거 대회와는 달리 '감염증'과 '사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런 서명을 하고 출전해야 하는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너무 안타깝네요. 대표팀 선수들이 모두 코로나 19 백신을 맞고 출전을 하겠지만 백신에 따라 최대 90%에서 최저 70%까지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10명 중 1명이나 3명은 코로나 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는 것입니다. 

 

 

일본은 현재 하루에 4000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올림픽선수촌의 음식을 후쿠시마산으로 만들겠다고 이미 선언한 상태입니다. 원전사고가 난 지역의 재료들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니 답답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요리사들을 보내 우리나라 음식으로 안전하게 우리 선수들에게 대접할 것이라고 했었는데요. 이를 일본이 안된다고 규정에 어긋난다며 반대를 했습니다. 

 

 

 

아니 일본은 무슨생각으로 이렇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인 대다수도 올림픽을 취소하던지 연기하던지 해야 한다. 코로나 19가 계속 유행하는 동안은 안된다고 하는데도 강행하려고 하네요.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몰래 표기한 것을 걸려놓고 이를 삭제하라는 우리나라의 요청에 아주 깔끔하게 무시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때 한반도기에 독도를 지우라며 일본과 IOC가 그렇게 말할 때는 지워줬는데 이번에 일본은 전혀 그럴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참으로 화가 나네요. 아무튼 우리 선수들 잘 생각했으면 합니다.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 이번에는 5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이 선수들에게는 꿈의 무대일 겁니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 코로나로 인해 가려지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약 출전한다면 부디 코로나 19 걸리지 않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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